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마라톤 후 회복 러닝은 필수! 20분 회복 러닝

by 오배우 2024. 10. 8.

 10월 3일, 첫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후, 10월 4일에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마라톤을 끝낸 직후, 몸은 여전히 달리기의 여운이 남아 있었지만, 피로가 곳곳에 쌓여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마라톤을 준비하며 부상 없이 달리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회복 또한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0월 4일은 운동을 쉬고 온전히 휴식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 5일, 더 쉬어야 할지 고민도 했지만 몸 상태를 고려해 가볍게 달리기로 했습니다. 다시 러닝화를 신고 찾은 곳은 동탄 센트럴파크. 이번에는 거리를 길게 달리기보다는 20분 러닝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유튜브에서 꼭 마라톤 후 회복 러닝을 강조하는 것을 보며 속도나 거리보다는 몸 상태를 체크하며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7:40도 힘들어..

 마라톤도 빠른 속도로 뛰지 못하고 뛰다 걷다를 반복했지만 회복 러닝을 그 속도보다 더 늦출수는 없어 비슷한 속도인 7:40에 맞춰 뛰었습니다. 마라톤 후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는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천천히 풀어줄 수 있는 최적의 속도라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바퀴를 돌 때부터 발과 다리에 피로감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종아리에 피로가 집중된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혹시라도 쥐가 올라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러닝을 이어갔습니다. 러닝을 할 때는 빠르게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회복 러닝에서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라톤 후 달리기의 중요성

 이번 연습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마라톤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나면 성취감과 함께 몸을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 순간에도 적절한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대회 후 근육과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지나친 휴식보다는 가벼운 조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조금씩 몸을 움직이며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복 러닝 후의 느낀 점

 약 20분, 3km 회복 러닝을 마쳤을 때, 몸은 조금 더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완전히 피로가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가벼운 운동을 통해 다시 달리기의 리듬을 되찾은 듯 했습니다. 생각보다 뛰고 나서 호흡도 많이 남고, 어느 정도 여유를 느끼고 나니 적절한 페이스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러닝을 마친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회복 러닝의 목표는 속도나 거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몸을 회복시키는 것에 있으므로 달리기 후의 스트레칭과 근육 풀기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무리하지 않고 부드럽게 근육을 풀어주면서,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번 러닝은 마라톤 후 첫 발걸음이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마라톤 대회와 훈련을 이어가면서 이런 회복 훈련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달리기는 기록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몸을 돌보며 오랫동안 달리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유튜브에서 휴식과 회복 러닝의 강조에 대해 보기만 했지 실천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회복 러닝을 통해 마라톤 후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부상 없이 달리기 위해 회복 훈련을 실천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