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러너 첫 번째 마라톤 10km 완주

 10월 3일 제23회 김제새만금지평선 전국 마라톤대회에 다녀왔습니다. 3월 첫 마라톤 참여가 무산된 후 러닝에 흥미를 잃었다가 이번에 친구의 권유로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부상 없이 10km를 완주하는 것. 기록보다는 몸 상태에 더 집중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러닝을 시작한 이후 부상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마라톤에 대한 마음가짐은 조금 달랐습니다. 한 발 한 발에 집중하며, 속도보다는 꾸준히 나아가는 것에 더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10km를 1시간 13분에 완주했고,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끝까지 달려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몸 상태를 지키면서 꾸준히 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기록을 더 단축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처음 출전인 만큼 안전하게 완주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 덕분에 경쾌한 발걸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고, 그 순간의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마라톤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기록 단축을 목표로 삼아 조금씩 더 나아가 보려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하게 달리기라는 점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첫 마라톤을 통해 얻은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러닝 여정도 부상 없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다음 마라톤은 11월 천안에서 열리는 유관순 평화 마라톤으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 달 정도 준비하면서도 이번처럼 몸 상태를 잘 살피고, 조금씩 성장하는 달리기를 이어나가고자 합니다.